• 최종편집 2024-04-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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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한국대사체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제주 자생식물의 유용한 성분 생산을 위한 작동원리 분석연구로 제주형 바이오산업을 촉진하는 전기를 다시 한번 마련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4년 한국대사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수정목 캘러스 배양 조건에 따른 지표성분 루비아딘 생성 변화 및 대사체 분석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정목(Damnacanthus major Siebold & Zucc.)은 꼭두선이과 호자나무속에 속하는 제주 자생식물로, 같은 속에 속하는 호자나무에 비해 잎이 계란형으로 크고 가시 길이가 1cm쯤 된다. 수정목의 뿌리 부위는 약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을 통해 수행하고 있는 ‘제주 천연자원 유래 기내배양체 및 동물대체시험법을 이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제주자생식물인 수정목 캘러스를 활용한 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연구는 메틸자스모네이트 처리에 따른 수정목 캘러스(창상조직) 세포주 배양 공정 확립과 지표성분 함량 확인, 일차 및 이차 대사체 분석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수정목 캘러스에서 그동안 식물체 추출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던 성분인 루비아딘을 확인해 지표성분을 확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수정목 캘러스에 메틸자스모네이트를 처리했을 때 루비아딘 뿐 아니라 페놀 성분인 퀴닉산(quinic acid)과 캠퍼롤(kaempferol)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한 데 이어, 이것이 비생물학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수정목 캘러스의 성분 변화에 따른 결과까지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조직 배양을 통해 수정목 캘러스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산업화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지표성분과 유용성분 생산 메커니즘 분석을 통해 식물 세포주 산업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연구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주화장품 소재로서의 활용 가치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초 이번 연구 결과를 스위스의 대규모 학술지 출판기업인 MDPI에서 발행하는 식물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Plants』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정용환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은 “이번 발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세포주은행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소재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제주형 바이오산업이 한층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
    • 학술.연구
    2024-04-15
  • 2024 제주도 식품대전 및 한중일 맥주축제 19~21일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청정 제주 식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도내 맥주기업의 홍보·판매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 With 한·중·일 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재)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전시판매관, 6차산업 홍보관, 사회적경제기업관과 제주 물홍보관 등 다양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올해에는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100개 업체·120개 부스가 참여한다. 도내 유명 1차상품, 가공식품 및 외식업체와 베이커리, 디저트 등 제주식품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식품 기업들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제주도와 중국, 일본의 유명 맥주 37종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도내 최초의 ‘한·중·일 삼국 맥주축제’가 함께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맥주축제에는 제주 4개 브랜드(제주맥주, 맥파이, 탐라에일, 고부루비어), 중국 2개 브랜드(칭따오, 하얼빈), 일본 4개 브랜드(삿포로, 아사히, 산토리, 기린맥주)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가해 37종의 맥주를 판매한고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맥주와 어우러질 제주안주관, 맥주게임, 플리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준비한다. 또한 도내 식품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 초청 구매·수출상담회가 진행되며, 제주 식품산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푸드테크 컨퍼런스’를 통해 제주 식품산업의 전망과 트렌드를 조망한다. 20일(토)에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현장 촬영을 통해 정호영, 송훈, 정지선 셰프 3인방이 등장하여 현장 쿠킹쇼를 진행하고 본인의 메뉴를 가장 빨리 파는 셰프를 선정하는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19일(금) 이원일 셰프와 ‘MBC 싱글벙글쇼’를 진행했던 김혜영 씨가 나서는 현장 라이브방송이 열린다. 또한 행사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100명에게 경품 꾸러미를 제공하고,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특별선물과 현장 구매 인증 시 경품을 제공하는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내 우수 식품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중·일 맥주축제를 통한 삼국의 경제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더욱 풍성해진 이번 박람회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뉴스
    • 농식품.자원
    2024-04-15
  • 한라산 봄의 전령, 올해도 활짝 핀 ‘최고령 목련’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2일, 한라산에 자생하는 최고령 목련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300년 수령으로 추정되는 최고령 목련은 올해도 어김없이 만개를 통해 한라산 고지대에도 찾아온 봄소식과 나무의 건강함을 함께 전했다. 목련은 목련과에 속하는 대표 식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는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1000m 이하의 낙엽활엽수림대에서만 드물게 자라며, 자생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생존의 위협을 받는 희귀식물이다. 또한 가로수 및 정원수로 흔히 볼 수 있는 백목련과는 흰색의 꽃이 피고 잎이 나중에 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꽃의 아래쪽에 연한 붉은 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잎이 달리며, 꽃이 활짝 벌어진다는 점 등에서 구별된다. 목련은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봄소식을 전하는 나무일뿐 아니라 의약품 및 향장품으로써 산업화 가치도 높다. 이 때문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자생 목련의 보존 및 보급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개체군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한편, 접목과 파종을 통해 400본의 유묘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연구사는 “자생 목련은 소득자원으로써도 높은 가치를 지녔지만, 현재 개체군이 적고 어린나무 발생 역시 적어 시급히 보존해야 하는 제주지역의 귀한 식물”이라며 “후계림 조성과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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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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