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해양수산연구원, 제주 해양환경 분야 연구시설 확보로 조사·분석역량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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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해양환경 영향의 최전선에서 제주해역의 해양생태계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해양환경 종합분석실’을 건립했다.


제주 주변 해역 해양환경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총 사업비 32억 원(국비8.5, 도비23.5)을 투입해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에 위치한 연구원에 지상 2층(연면적 957㎡) 규모로 종합상황실, 서버운영실, 해양환경분석실, 회의실 등을 완공했다.


해양환경 종합분석실은 ▲해수분석실 ▲영양염분석실 ▲미세플라스틱분석실 ▲전(前)처리실 등 다양한 실험시설 공간에서 제주해역 마을어장 생태환경 변화상 및 기후변화 대응,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측정·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그동안 연구원은 자체 분석 기능을 갖추지 못해 국내 대학교 등 연구기관에 시료 분석을 의뢰해야 했기 때문에 결과 도출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준공된 해양환경분석실은 자체적으로 시료분석이 가능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고, 종합상황실은 제주 해양환경 정보수집, 저장, 분석 및 예측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원전오염수 해양방사능 감시 ▲해양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해류흐름 분석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현황 ▲해양위성 분석자료 실시간 제공 ▲제주해역 어업별 조업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스크린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 해양환경 변화를 신속하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앞으로 해양수산연구원은 위성정보를 활용한 주요 오염원 이동 예측자료 분석 등 국가위성운영센터와 기술협력, 체험프로그램 발굴 및 전문가 워킹그룹 활성화로 전문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환경 데이터 모니터링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그간의 조사된 제주해역 해양환경 데이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제주형 해양생태·환경지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해역의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자료 관리를 바탕으로 해양환경 변화 위기를 극복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실용적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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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 변화 한눈에…제주 ‘해양환경 종합분석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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