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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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수요맞춤형 지원을 받은 제주 식품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산물을 바탕으로 우수한 아이디어와 핵심기술제품을 확보한 기업들이 적지 않지만, 영세한 기업 구조와 자금 확보 문제 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는 ‘2021년 청정기능성식품산업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제주지역 식품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이 기술과 제품경쟁력을 키우고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기업 맞춤형 사업화 프로그램과 자금 등을 지원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태반의땅제주, 제주구운팜㈜, 주식회사 우무, 대양㈜, 주식회사 큰행복, ㈜대한뷰티산업진흥원, 남주식품, 주식회사 미푸드, 폰스 등 9개 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수행한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는 2021년 청정기능성식품산업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시장 수요 맞춤형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지원 받은 기업들이 주력제품 개발은 물론 매출액과 고용, 수출 등 여러 지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사업지원을 받은 9개 기업의 잠정 총매출액은 지난해 30억 3,800만 원에서 117% 늘어난 65억 7,5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은 증원과 창업 성공을 통한 신규 채용이 지난해 27명에서 올해 45명으로 6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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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은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내년 약 4억 3,000만 원의 직간접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12명의 추가적인 신규고용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반의땅제주(대표 김명수)의 경우 사업참여를 통해 과잉농산물인 청귤과 감귤 등을 활용한 젤리스틱 개발에 따른 사업화 문제를 해결한 사례다. 특히 제형 개발을 위한 기술닥터 컨설팅, 시제품 생산에 따른 제주테크노파크 장비(교반기) 임대 및 배합기 등 생산장비 도입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아 제품경쟁력을 키웠다. 그 결과 풋귤과 콜라겐을 활용한 상큼한 풋귤콜라겐 젤리스틱 제품 개발에 성공해 판매원인 주식회사 로엔과 연간 2억 원 규모의 계약에 성공했다.


제주구운팜㈜(대표 권덕)가 개발한 ‘구운감귤한과 뽀시락’은 제주테크노파크의 기술닥터 지원과 함께 친환경농산물인 감귤, 쌀, 조청 등을 주원료한 제품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무농약원료가공식품으로 인증을 받아 지난 11월부터 제주도내 16개 학교급식 납품을 시작했다.


주식회사 우무(대표 박지훈)는 사업 지원을 받으며 올해 스타트업 창업 1년 만에 매출액 18억 원과 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1년 로컬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했고,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우무 우도땅콩 쿠키’는 새해 1월 제주국제공항 수출홍보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사업을 총괄한 김병호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제주의 천연소재를 활용해 많은 기업들이 식품과 피부미용, 의료, 생활용품 등의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기업들의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의 성장과 제주 청정바이오산업화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하여 기업 현장에 맞는 바이오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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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맞춤 지원받은 도내 9개 식품기업들 결실...매출·고용·수출·농가소득 증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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