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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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위기업종 소상공인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이 10일부터 가동됐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으며 보증료는 소상공인이 부담하지 않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제주신용보증재단 대회의실에서 ㈜카카오뱅크,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형 위기업종 소상공인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보증 재원은 카카오뱅크 특별출연금 10억원과 제주도 출연금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으로 조성됐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3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하며, 약 1,000개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지원 대상은 ‘제주형 위기업종’으로 선정된 도내 소상공인 가운데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 업체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보증하며, 상환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다.

 

위기업종은 도내 소상공인 3만3,514곳의 경영 데이터를 업종별로 분석해 선정했다. 신용점수가 10점 이상 하락했거나 매출액이 5% 이상 감소한 업종, 제2금융권 대출잔액이 5% 이상 증가한 업종 등이 대상이다.

 

분석 결과 한국표준산업분류 중분류 64개 가운데 24개 업종이 위기업종으로 선정됐다. 소매업, 도매 및 상품 중개업, 숙박업, 교육 서비스업 등이 포함됐다.

 

선정 업종은 제주도 소상공인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최종 확정됐으며, 선정 효력은 2년간 유지된다. 농·어업 등 1차산업과 건설업 특별보증 대상 업종은 제외된다.

 

보증심사 기준도 완화했다. 보증료는 카카오뱅크와 제주신용보증재단이 공동 지원해 소상공인에게 0%로 적용한다. 제주도는 대출금리의 2.5%를 이차보전해 소상공인이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청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앱과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방문 없이 심사부터 보증 발급까지 앱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제주도와 카카오뱅크는 이날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카카오뱅크가 중소기업육성자금 협약금융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하면서 협약금융기관은 16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통해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협약금융기관이 확대되면서 정책자금 이용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위성곤 지사는 “고금리와 소비 위축,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보다 촘촘한 맞춤형 금융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주도는 업종별 경영 위기를 데이터로 분석해 제주형 위기업종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보증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금융기관, 제주신용보증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금융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도내 소상공인에게 경영 위기를 이겨낼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지역경제의 회복과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이 내수 침체와 고금리로 큰 타격을 입은 제주지역 위기업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제주 민생경제를 살리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생계형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제주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 완화와 보증료 감면, 비대면 신속보증 등을 통해 현장의 자금 경색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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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위기업종 소상공인 300억원 특별보증 가동…업체당 최대 3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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