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제주도농아복지관,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글로벌센터에서 '2024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제주 지역예선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도민들의 정보화 교육을 장려하고 디지털 포용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지역예선에는 시각, 청각, 지체, 발달 장애인 13명과 다문화가족 7명, 총 20명이 참가 신청하였다. 참가자들은 장애인 부문과 다문화가족 부문으로 나누어 경쟁하게 된다. 장애인 부문에서는 시각, 청각, 지체, 발달 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이 PC를 활용해 디지털 문제해결, 디지털 생활하기, 디지털 사회참여에 대한 역량을 겨룬다. 반면, 다문화가족 부문에서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디지털 문제해결, 디지털 생활하기, 디지털 사회참여에 대한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
지역예선 결과는 2024년 7월 24일 국민행복 IT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본선은 2024년 9월 1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작년에는 제주도에서 장애인 3명, 고령층 및 장년층 3명, 결혼이민자 2명, 디지털배움터 9명이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디지털 포용 사회를 구현하고 도민들의 정보화 수준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독일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등 새로운 혁신 기술이 우리 삶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는 지금, 우리는 과거의 길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한번 더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들은 디지털배움터 수업을 통해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디지털 역량을 다져왔다. 앞으로도 그간 쌓아온 디지털 역량을 점검하고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하는 여러분의 용기와 실천을 응원한다.
(기고자: 정창보 / 제주도 정보전략팀장)